금강산의 설화

선녀와 나무꾼
우리들의 전래 민화에 심성이 착한 나뭇꾼과 고운 선녀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그 무대가 금강산의 천선대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계 선녀들이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만물상을 둘러보고자 천선대에 내려오는데 외롭게 사는 나뭇꾼이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에게 선녀를 유인하는 계책을 전해 듣고 연못가에서 날개옷을 훔쳐 선녀를 아내로 맞았으나 아이 셋을 낳기 전에 날개옷을 선녀에게 보여주어 선녀가 아이 둘만 데리고 승천하였다.

남아 있던 나뭇꾼은 다시 그 사슴에게 하늘에 올라갈 수 있는 계책을 듣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두레박을 타고 승천하여 하늘에서 선녀와 재회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