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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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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코스-(장전항→온정리→신계사터→금강문→비봉폭포→구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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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터
온정리에서 서쪽으로 금강산 중심부를 향하여 가면 2km지점에 신계사터가 있다.
신라 법흥왕 6년에 보운조사의
개산으로 전하는 신계사는 유점사,장안사,표훈사와 더불어 금강산의 4대 사찰 중의 하나로 이름나 있었으며 경내에 있는 신라시대 건립의 3층 석탑은
금강산 삼대 고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사찰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과 옥류동에서 흘러내리는 신계천 맑은 시냇물과 사방으로
어우러진 여러 준봉들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금강문
금강문은 옥류동 계곡의 입구를 말하는데 거대한 바위들이 길을
가로막은 한가운데 ㄱ자 모양의 맞구멍이 상하로 뚫려 있고 돌계단으로 된 층층대를 따라 빠지게 되어 있다.
금강문으로 들어서는 왼쪽
벽에는 金剛門이란 글자와 함께 玉龍關이라고 쓴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을 옥류동,구룡연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일명
칠선암이라고도 부르는 옥류동 금강문은 자연석문으로 된 5대금강문 중 하나이다.
비봉폭포
세존봉의 높은 중턱에서 돌계단처럼
층층으로 된 한 장의 바위벽을 타고 내리는 긴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수가 돌개바람에 휘날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비봉(飛鳳)폭포라 부른다.
폭포의 맞은 편에 아담하게 꾸며진 전망대 휴식터에서 바라보면 마치 흰 무지개가 허공에 매달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룬다.
139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은 바위벽면의 생김새에 따라 수렴폭, 직류폭, 누운폭, 활폭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연이어 바뀌어지면서 떨어져 내리게 되니 영롱한 오색 무지개로 수놓은 그 아름다움은 황홀하고 매혹적인 천하의 장관을 이룬다.
비봉폭포는 구룡폭포와 성문동 계곡의 십이폭포, 구성동 계곡의 옥영폭포와 더불어 금강산의 4대 명폭 중 하나이다.
구룡폭포
옥류동 계곡이 끝나는 곳에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낙하하는 길이 50여m의 폭포가 있는데 이것이 구룡 폭포이고
그 아래 패인 수심 10m의 심연소가 옛날 유점사 늪에서 오십삼불에게 쫓겨난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연이다.
구룡폭포는
일명 중향 폭포라고도 하였으며 금강산의 주봉 비로봉과 옥녀봉 사이에서 발원한 신계천 상류의 물줄기가 동쪽으로 향하여 오다가 팔담의 절경을 이루고
다시 넘쳐 흘러 거대한 암벽에서 곧바로 아래로 쏟아 떨어져 비폭의 장관을 이루니 금강산 제일의 최대 폭포일 뿐만 아니라 설악산 대승폭포, 대흥산
박연 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폭포 중에서도 으뜸가는 큰 폭포로 꼽는다.
천지를 진동하는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물보라에 서리는
영롱한 무지개로 하여 더욱 신비롭고 장엄하기 이를 데 없으며 그 주변의 웅대한 자연 경관이 구룡폭포의 장관미를 더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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