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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엽송 분재 가꾸기

오엽송은 분재의 대표적인 수종 중 하나이며 소나무과에 속하며 잎은 침상으로 5엽씩 나있다.

오엽송의 매력은 짧고 촘촘한 잎의 섬세함과 우아한 아름다움에 있으며 다소 거친 줄기의 껍질과 잘 조화되어 독특한 개성을 즐기게 하는데 있다.오엽송은 어떠한 수형으로 만들어도 모두 잘 어울린다.

1)갈아심기
갈아 심는 시기는 3월중순에서 4월 중순이 가장 알맞다. 갈아 심기는 매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2~3년에 한번씩하며 묵은 뿌리는 절반 정도 잘라준다. 본래의 흙을 일부러 털어 버릴 필요는 없다. 혹, 분토 속이나 뿌리 주변에 하얀 곰팡이 같은 것이 생기는데 이는 소나무에 공통으로 발생하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2)용 토
마사토 7:적토 3의비율로 배합하여 배수가 잘되게 한다.또 마사토 만을 써도 무방하지만 분토의 건조를 막기 위하여 마사토에 잘게 썬 수태를 20~30%정도를 썩어 쓴다.

3)배양장소
햇빛이 충분히 닿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한다. 추위와 더위에 비교적 강한 수종이므로 아주 추운 곳 이외에는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없다.

4)물주기와 거름주기
건조에 강한 편이므로 물주기 회수는 분의 흙이 7~8할 정도가 말랐을 때 분의 밑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충분히 준다. 보통은 하루에 한번 오전에 준다.

시비는 약간 적을 정도로 관리한다. 3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장마철과 무더운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월1회정도 분 가장자리에 덩이거름(유박)을 올려 놓는다.

5)병충해
해충이 붙기 쉬우므로 발견 즉시 살충제를 뿌려준다.
겨울 철에는 유황합제에 의한 예방을 꼭 하도록 한다.

6)가지치기와 철사감기
i)가지치기
가지치기는 2월 중순에서 3월 상순과 9월 중순에서 11월상순에 실시한다. 겹 가지,엇갈린 가지,수레바퀴가지, 아래로 처진 가지, 서있는 가지 등은 뽑는다. 그리고 수형을 만드는데 있어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 버린다. 자른 자리는 약간 패도록 도려내고 유합제를 발라주어 새살이 돋도록 한다. 자를 때는 자르려고 하는 부분에서 5~10cm쯤 남기고 잘라 자연히 마르는 것을 기다렸다가 그대로 신으로 이용하거나 본래 자르려고 하던 부분을 잘라 낸다. 줄기가 굵어지게 하기 위하여 아랫 가지를 희생지로 키울 경우 너무 굵게 키우면 나중에 가지를 자를 경우 자른 자리의 처리가 어려워 지므로 적당히 자른다.

ii)철사 감기
보통은 가지치기 직후에 전체적인 수형을 보아가며 실시한다. 철사감기는 줄기의 아랫 부분부터 차례로 감는다. 가지의 철사감기는 고목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하여 첫째가지와 둘째가지등의 아랫 가지를 과감하게 내리고 중간의 가지는 약간 수평에 가깝게 내리는 등, 나무 전체를 보아가며 만들고자 하는 수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각 가지의 각도를 정한다

7)순따기와 잎자르기

i) 순따기는 분재를 만드는데 있어 절대로 빠뜨릴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순따기의 목적은 나무 전체의 힘을 평균화 시키고 한정된 기간에 잔가지의 수를 늘려서 작은 나무로 크고 오래된 나무의 상을 표현하는데 있다. 중요한 것은 나무전체, 가지전체등의 균형을 충분히 감안하여 키우고 싶은 순,억제하고 싶은 순을 선별하고 순따기의 정도를 적절히 해 나가는 점이다. 봄에 새순을 방치해 두면 가지와 가지사이의 간격이 뜨게 되므로 일찍 순따기를 해준다. 순따기의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에 하는데 새순이 약 2cm정도 자랐을 때가 좋다. 따는 방법은 꼭대기나 강한 가지 끝은 깊숙이 따고 잔가지등의 약한 순은 얕게 따낸다. 순따기의 시기는 절대로 놓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ii) 2차순따기
약한 새순이 1~2cm정도 자란 시점에서 그 순을 키우고 싶지 않은 곳이라면 따내고 1년 쉬게 하려면 그대로 자라게 한다.

iii) 묵은 잎 따기
11월중순에 지난해의 묵은 잎을 뽑아 수세를 조절한다. 나무의 꼭대기 부분과 가지 끝은 수세가 강하므로 많이 뽑고 안쪽이나 아랫 가지는 조금 뽑는다. 그러나 묵은 잎이 아직 푸를 때는 수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iv) 잎이 무성하여 햇볕이 잘 들지 않을 경우 또는 새 눈을 틔울 경우 7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묵은 잎을 조금 남기고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