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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南冥)조식

남명의 발자취

시(詩)모음

생애와 사상

관련자료실

 

1,천석종 ~
11무제1 ~
21,금운 ~
31,안의 옥산동1 ~
41매화종목단 ~
61,증별자형인숙2 ~
71만성3 ~
81,기서사옹 ~
91,야옹정 ~
101.죽연정차윤진사운4
~

111기근숙 ~
121증성동주 ~
131,봉상산탁미장 ~
141,정강사 ~
151,답증장도사의중 ~
161,차경유운제 ~
171,만하희서 ~
181,증별대곡 ~
191,차서화당 ~

남명(南冥)의시(詩)모음

- 천석종
- 덕산복거
- 민암부
- 청담매
- 종죽산해정
- 영리
- 덕산우음
- 유감
- 10정리 


. 천석종
題德山溪亭柱
請看千石鐘
非大(拘-句+口)無聲
爭似頭流山
天鳴猶不鳴

덕산계정의 기둥에 씀
보게나! 천석들이 종을,
크게 치지 않으면 소리가 없네.
어쩌면 두류산처럼
하늘이 울어도 울지않게 될까?
<감 상>
자신을 천석들이 종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임금이 무어라 한다고 해도 움직임에 의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은 지리산이라는 말은
아마도 스승께서 너무 늦게 지리산에 오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지금은 지리산 기슭에 자도 지리산이 우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러나 전쟁이 한창이였던 때 그 후로도
지리산이 우는 소리에 곁에 주무시던 아버지를 깨우던 기억이 새롭다. 왜 산이 울지 않겠는가.
인간이 다만 분주하여 산이 우는 소리를 듣지 못 할 뿐이다.
마음이 순수해지면 하늘과 어울려 우는 것도 아름다워진다.

2. 덕산복거
德山卜居
春山底處無芳草
只愛天王近帝居
白手歸來何物食
銀河十里喫有餘

덕산에 살 곳을 잡고서
봄산 어느곳엔들 芳草가 없으랴만
다만 천왕봉이 하늘나라에 가까운 것이 부러워 찾아왔네.
늙어 빈 손으로 돌아와서 무엇을 먹고 살거나?
맑은 물 십리 흐르니 먹고도 남으리.
<감 상>
산에 방초를 캐어 먹고
마을 앞 맑은 시냇물 먹으며 족하리라는 시심은
시가 도달할 수 있는 마음의 경지를 아름답게 표현해 주고 있다.
스승의 시조에도 나오는 '두류산 양단수'는
스승의 산천재 앞을 흐르는 강으로 동쪽 삼장 매원사 쪽을 덕천강 시천,
내대쪽의 강을 내대천이라 한다.
덕천서원 앞에서 합수하여 1km쯤 온 지역이 양당마을 산천재 앞이니
전에는 폭이 200m이상 되었으나
최근에는 직강공사를 하여 반이상 좁아져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
그 양당수를 은하에 비기고 그것을 퍼 먹으려는 상상을 한
스승의 큰 기개가 눈에 눈에 선하다.

3. 민암부
민 암 부
유월 어름 홍수의 계절 六月之交
염여퇴렴(양자강 상류에 있는 험난한 암초)의 물말처럼 세차게 밀려오네. (水+艶)(水+預)如馬
배가 올라갈 수도. 不可上也
내려올 수도 없다네. 不可下也
아아!
이보다 더 험난한 데는 없으리라. (口+干)(口+喜)哉 險莫過焉
배는 물 때문에 가기도 하지만, 舟以是行
물 때문에 뒤집히기도 한다네. 亦以是覆
백성이 물과 같다는 소리 民猶水也
옛날부터 있어왔다네. 古有說也
백성들이 임금을 떠받들기도 하지만 民則裁君
백성들이 나라를 뒤집기도 한다네.('순자'에 맨먼저 나온다.) 民則覆國
나는 진실로 아나니, 물은 눈으로 볼 수 있는것
위험이 바깥에 있어 좀체 가까이 않는다네.
불 수 없는 건 마음인데.
위험이 안에 있어 소홀히 대한다네.
걸어다니기에 평지보다 더 평평한 곳이 없지만
맨발로 살피지 않고 다니다간 발을 상하지.
이부자리보다 더 편안한 곳이 없지만
뾰족한 것을 겁내지 않다간 눈이 찔린다네.
재앙은 소홀히 하는 곳에 있는 법
위험은 산꼴짜기에만 있는건 아니라네.
원한이 마음속에 있게 되면
한 사람의 생각이 아주 날카롭게 된다네.
보잘것 없는 아낙네라도 匹婦呼天
부르짖으면 하늘이 호응한다네. 一人甚細
하늘이 감응하는 것은 다른 이유없어.
하늘은 이 백성들 통해서 보고 들으니까.
백성들이 하고자 하는 건 반드시 들어주기를
부모가 자식 돌보듯 한다네.
원한 가진 한 아낙네 비록 애초에 보잘 것 없지만
끝내 거룩하신 하늘께 갚아주기 바란다네.
누가 감히 우리 하늘을 대적하리.
실로 하늘의 험함은 통과하기 어렵다네.
만고에 걸쳐 험함이 베풀어졌거늘
얼마나 많은 임금들이 예사로 보아 넘겼던가?
걸(桀)왕과 주(紂)왕이 탕(湯)과 무(武)왕에게 망한 게 아니라
평범한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에 망한 거라네.
한나라 유방(劉邦)은 보잘 것 없는 백성이었고
진(秦)나라 호해(胡亥:진시황의 아들)는 높은 황제였다네.
필부(匹夫)로서 만승의 천자가 되었으니
이 커다란 권한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다만 우리 백성들의 손에 달려 있으니
겁낼 것 없는 듯 해도 매우 겁내야 할 존재라네.
아아!
촉산(蜀山:중국 서남족에 있는 험한 산들)의 험준함인들
어찌 임금을 넘어뜨리고 나라를 엎을 수 있으리오.?
그 위험함의 근원을 찾아보건대
정말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네.
임금 한 사람이 어질지 못한데서
위험이 극에 이르게 된다네.
궁궐을 넓고 크게 짓는 일은
백성들을 성나게 하는 시초요
여자들이 들락날락 임금을 자주 만나는 일은
백성들을 성나게 하는 과정이요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 들임은
백성들의 분노를 쌓아 가는 것이요
도에 지나칠 정도로 사치함은
백성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킴이요
탐관오리가 자리를 차지함은
백성들의 분노를 이끌어냄이요
형벌을 멋대로 쓰는 일은
백성들의 분노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드는 일
비록 그 위험이 백성에게 있지만
어찌 임금의 덕(德)에 말미암지 않겠는가?
강이나 바다보다 더 큰 물은 없지만
큰 바람만 없으면 고요하다네.
백성들의 마음보다 더 위태한 것은 없지만
폭군만 아니라면 다 같은 동포라네.
동포를 원수로 만드는 건
누가 그렇게 하는 것이가?
남산(장안 부근에 있는 산)이 저리 우뚝한데
거기에 돌이 험하게 붙어있고
태산(산동성에 있는 산)이 저리 험준하지만
노(魯)나라 사람들이 우러러 본다네.
그 험준함은 한가지라 하지만
편안해지느냐 위태로우냐는 다르다네.
임금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편안하게 되기도 하고 自我安之
임금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위태롭게 되기도 한다네. 自我危爾
백성들의 마음 위험하다 말하지 마소 莫曰民巖
백성들의 마음은 위험하지 않다네. 民不巖(埃-土)

<감 상>
백성은 오로지 나랏님을 두려워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열심히 일해도 가족을 데리고 유랑걸식하다
굶어 죽은 수 많은 사람들을 본 문정왕후-명종시절을 보신 스승은
"배는 물이 있어 가지만 물은 때로는 배를 뒤집기도 한다." 고 썼다.
"보잘것 없는 아낙네도 하늘을 감동시킨다." 감동적인 시이다.
그러나 스승은 중종반정이 가져온 왕실의 약화로 인하여
피폐해진 나라의 살림을 피부로 겪으며
피를 토하듯 써 나간 이 글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2001년 이 밝은 시대에도 이런 글을 썼다면
온전할 수 있을런지 한번 생각해 본다.

4. 단속사정당매
斷俗寺政堂梅
寺破僧羸山不古
前王自是未(土+甚)家
化工正誤寒梅事
昨日開花今日花

단속사 정당매
- 진주에 있다
절은 부서지고 종은 파리하며 산도 예와 다른데
전 왕은 스스로 집안 단속 잘하지 못했네.
조물주는 정녕 추위속의 매화의 일 그르쳤나니
어제도 꽃 피우고 오늘도 꽃 피운다네

<감 상>
600년을 피어 온 꽃을 보면 신비롭다.
그리고 진실이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다듬어 진다. 항상 "수구"만 있으면 새로
움은 어떻게 들어올 것인가.
강회백(1357-1402)은 고려와 조선을 걸쳐 벼슬을
했다하여 남명에게서는 지조 없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새 시대에 적응하여 사는 것 또한 사람의
길이 틀림없다. 강회백은 진주 강씨의 자랑스런 선
조다.

5. 종죽산해정
種竹山海亭
此君孤不孤
髥(嫂-女)則爲隣
莫待風霜看
倚(아름다울의:-人+개구)倚這見眞

산해정에 대를 심으며
대나무는 외로운 듯 해도 외롭지 않아.
소나무가 이웃이 되니
꼭 바람 서리 기다려서야 볼 건 없어.
살랑살랑하는 가운데서도 참됨은 볼 수 있다네.

<감 상>
봄이면 새싹이 돋아났다가 여름이면 다투어 무성했다가
가을이면 낙엽지고 겨울에는 가지만 남기면서
계절에 적응 잘하는 초목들이 대나무를 본다면
어리석은 물정에 어둡고 처신을 잘못하는 것 같아 보일 것이다.
또 달은 초목들을 따라서 낙엽을 지우고 보조를 맞추면 될텐데,
혼자 잎을 달고 있으니 외로워 보일 것이다.

6. 영리
詠 梨
支離梨樹立門前
子實辛酸齒未穿
渠*與主人同棄物
猶將樗(木+樂:참나무력)保天年
* 渠 - 개천거 : 溝渠

배를 읊음
보잘것 없는 배나무 문 앞에 섰는데
열매는 시어서 이가 들어가지 않구나.
너도 주인처럼 버려진 물건이지만
쓸모없기에 오히려 타고난 수명 부전하누나.

<감 상>
나이 이제 쉰다섯이지만
늙어 이런 시를 쓸 수 없다면
삶의 숭고함을 어디에 기대어 쓸 수 있겠는가
곧은 나무들이 너무 일찍 찍혀서 까대기(볼품없는 작은 집)
짓는데나 사용되거나 아니면 그도 못하여 집 짓는 재목 쌓는데
같이 쌓였다가 불쏘시개가 되는 일이 하도 많은가.
스승은 혜성 같이 나타난 조광조가
단 두해만에 꺽여져 버려지는 것을 일찌기 보았다.
연구가들은 이 시를 통하여
스승의 노장적 측면을 보기도 하나 시는 시로써 아름답다.

7. 덕산우음
德山偶吟
高山如大柱
撑却一邊天
頃刻夫嘗下
亦非不自然

덕산우음
높은 산이 큰 기둥처럼
하늘 한쪽을 받치고 있네
잠깐도 내려 온적 없건만
또한 자연스럽지 않음이 없네

8. 유감
有感
忍飢獨有忘飢事
總爲生靈無處休
舍主眠來百不救
碧山蒼倒暮溪流

느낌이 있어
굶주림 참는 데는 굶주림 잊는 수밖에
모든 백성들은 쉴 곳이 없구나.
집주인은 잠만 자고 전혀 구제 아니 하니,
푸른 산의 푸르름만 저녁 시내에 드리워져 있도다.
<감 상>
첫 2구에는 시종 잊을 수 없는 일이 백성들의 고통에 있으니
그 자신의 굶주림과 목마름까지도 잊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였다.
이것은 바로 그가 < > 시에서
"도를 행하거나 숨어 지내거나 자신이 결정할 일,
오로지 마음으로만 구제하려 할 뿐이네.
구름 낀 산을 따라 늙으려 하지만 세상일이 매양 <>가 됨을 어쩌리"
라고 말한 것과 같다.
비록 자신의 나라에 대한 근심은 세상에 도움이 안되어도
세상사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마음속에 떠오르는데
자기와는 달리 조정에서는
무관심만 보이고 개혁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9. 우음-고산
偶吟
高山如大柱
撑*却一邊天
頃刻未嘗**下
亦非不自然

* 撑 - 버틸 탱
** 嘗 - 맛볼 상

우연히 읊음
큰 기둥같은 높은 산이
하늘 한쪽을 버티고 섰네
잠시도 내려 앉은 적 없는데도
자연스럽지 않음이 없도다

10. 정리
庭梨
半庭梨樹兩三株
遮爲東陽擬*木奴
無未一生全類娥
世人應道學楊朱

* 擬 - 비길 의 : 模擬고사

뜰의 배
들을 반쯤 덮은 배나무 두어그루
무궁화와 함께 동쪽 햇볕 가리네
덤덤한 한평생 꼭 나와 비슷해
세상사람들이야 양주를 배웠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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