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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간단 촬영법
[카메라의 이해.]
필름 카메라의 역사와 비교할 때 디지털 카메라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발전속도는 필름카메라와 비교할 때 실로 가공할만하다고 할수 있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촬영하는)도구이다.
단순히 매체가 필름(아날로그)인가 아니면 저장매체(디지털)인가의 차이이며, 기본적인 카메라의 구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발빠른 성장배경에는 소형화, 경량화, 가격의 저렴성, 편리성을 들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적시적소에 촬영이 가능하며, 추가로 소비되는 필름의 구매비용이나 번거롭게 현상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됨으로서 그 보급속도가 가히 천문학적인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추어 간단히 초보자의 촬영방법에 대한 안내를 하고자 한다.
1.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를 숙지하라.
“모든 답은 설명서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것이 설명서이다.
카메라를 구입 후 최소한 한번정도를 읽어 보기를 권한다. 중요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한번정도는 필히 읽어보기를 권하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개월정도를 카메라와 함께 가지고 다니길 바란다. 쉽게 전화로 습득한 지식은 그만큼 빨리 소멸되며, 설명서에 밑줄을 그어가며 익힌 정보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구입 후 바로 설명서 뒤편에 서비스 센터 또는 구입처의 전화번호를 기입해 놓아라.
2. 안정적으로 촬영할수 있도록 카메라를 잡는법(파지법)을 익혀라.
촬영전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다.
가끔 촬영후 자신의 손가락이 사진에 들어가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밝은 야외에서 촬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보인다면, 촬영함에 있어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흔들림일 가능성이 크다. 각 카메라의 사용설명서에도 일부가 명시되어 있으며, 가까운 서점을 찾아 디지털사진에 대한 책을 보기 바란다.
자, 이제 촬영에 들어가 보자.
촬영전에 카메라를 점검해 보자.
. 메모리는 준비 되었는가?
. 배터리는 충전이 되어 있고, 또 필요에 따라 여분의 배터리는 준비 했는가?
. 상황에 따라 우산 및 반사판, 후레쉬 등의 보조 장비는 준비 했는가?
. 카메라의 세팅 상태를 살펴보고 될 수 있으면 초기값으로 세팅한다.
. 멀리 떠난다면 지도책 또는 교통정보지는 준비 했는가?
3. 대상 및 구도를 결정하라.
일상생활에서의 촬영에 있어서 대상은 정저인 물체와 동적인 물체 두가지로 나뉠수있다.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의 사용법을 숙지 했다면 촬영 불가 여부를 판단할수 있다.
가령 200mm 밖의 백로를 촬영한다면 3배 줌을가진 카메라로는 불가능할것이다.
구도의 결정에 있어서 몇가지 유념할 것이 있다.
. 황금분할구도를 사용하라.
. 무게중심을 확인하라.
. 삼각형, 역 삼각형, C형, L형 S형 구도 등을 적절히 이용하라.
. 동적물체 촬영시 진행방향의 여백을 확보하라.
. 인물 촬영시 관절의 절단을 주의하라(목, 허리, 손목등)
. 심도를(초점이 맞는 구간) 확인,확보하라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지만 기초적인 부분만 숙지 해도 만족할만한 촬영이 된다.
특히 인물의 촬영시 좌,우,상,하의 구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전,후도 매우 중요하다.
인물촬영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서 잠깐 언급하겠다.
- 황금분할구도는 쉽게 인터넷을 통해서 또는 서적을 통해서 알아 볼 수 있을것이다.
상하 3등분, 좌우 3등분시 가로와 세로선이 만나는 지점에 주 피사체가 위치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가장 안정된 구도이다.
- 무게중심은 좌측과 우측의 화면상 무게를 설정함으로 치우침이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문론 의도적 촬영이 될 수 있으나 의도하지 않는다면 안정감 있는 사진의 촬영을 위해서 상하 좌우의 부제배치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 구도는 익히 중학교 미술시간에 많이 보았을 것이다. 한번쯤 회상하면서 촬영을 해보면 바로 이해가 가리라고 여겨진다.
- 인물의 시선 방향이나 또는 인물의 진행방향 쪽에 여백을 둠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상상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로써 사진은 진행형이 되는 것이다.
- 인물사진에서 관절의 절단은 매우 위험하며, 자칫 보는 이로 하여금 혐오감을 느끼게 한다.
- 심도(피사계심도)의 확인을 통해서 선명하게 보여지는 사진의 구간을 확인할수 있다.
문론 자동형 카메라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피사계심도(초점이 맞아서 선명하게 보여지는 구간) 카메라에서 : 조리개의(빛이 들어오는 구멍) 숫자를 낮게 설정하면 짧아지고(얕아지고) 반대로 숫자가 커지면 초점이 맞는 구간이 길어진다(깊어진다)
실제로 쉽게 볼 수 있는 전자계산기를 놓고 조리개를 조절함으로써 변하는 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야외의 태양
광원이 크고 가까울수록 피사체는 소프트하게(부드럽게)촬영된다.
야외 촬영시 일반적인 경우는 별도의 조명없이 태양광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태양과 피사체와의 각도에 따라서 매우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야외에서 인물 촬영시 주의할 것은 광원이 머리위에 있을때 보다는 45도 정도의 각도이거나 또는 그 이하일때가 일반적인 경우라면 가장 좋다. 좋은 촬영시간은 오전 10시경과 오후에 해지기전 2-3시간전 이다.
특히 인물 촬영시 역광촬영으로 인해서(해를 정면에 두고 촬영) 인물이 노출 언더가 되는(노출이 부족하여 인물이 검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되므로 자동 디지털 카메라인 경우 의도적 촬영이 아닌이상 될 수 있으면 역광촬영을 하지 말기를 권한다. 문론 아마츄어를 넘어서면 역광을 즐긴다. 이외에도 필라이트, 디퓨져 라이트, 스펙트럼 라이트, 버터플라이 라이트 등 많은 광원의 종류가 있지만 그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해결할 몫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출과 셔터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관계이며, 사진은 노출과 셔터스피드로 만들어 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출과 셔터스피드의 설명은 워낙 방대한 부분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4. 특수한 촬영에서 측광의 변화를 기억하라.
일반적 촬영에서는 실수를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멀티측광(다분할측광)을 이용한다.
멀티측광이란 카메라가 화면전체를 일정 숫자로 분할하여 평균값을 산출하여 사진전체가 적정한 노출을 얻을수 있도록 자동으로 제어 하는 것을 말한다.
해를 등지고 있는 사람을 촬영할때는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후레쉬를 이용한 촬영방법도 있지만 그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측광의 변화에 의한 촬영이다.
이 경우 멀티측광 보다는 스폿측광또는 센터측광을 이용해서 주촬영 대상물의 노출만 측정하여 적정한 노출이 나올수 있도록 카메라를 작동시킬수 있다.
스폿측광과 센터 측광은 반드시 중요한 촬영전에 기능을 숙지하기를 권한다.
촬영대상물과 배경과의 명암차이가 클경우에는 반드시 사용되는 기능이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실제 촬영에서 적용한것과 하지 않은 촬영물의 차이는 극과 극을 달린다.
5. 필터 없이도 있는것처럼.
디지털카메라의 특성중 필터효과와 화이트벨런스(WB)의 변화가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장면모드와 화이트밸런스의 설정을 지원한다.
저녁의 노을을 촬영시 붉어지는 하늘을 더욱 붉게 촬영하기 위해서 장면모드 또는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면 쉽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수도 있으며, 가을의 높은 하늘에 파란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도 간단히 WB의 변화만을 통해서 시리도록 파란색을 만들어 낼수 있다.
[화이트밸런스 - 붉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방안에서 촬영을 한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카메라에서 지정하는 오토화이트밸런스(Auto WB)를 사용하면 인물의 얼굴이 실제보다 붉게 촬영 될것이다. 이때 붉게 나오는 인물의 얼굴색을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표현하기위해서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한다. 또는 과장된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종전 필름카메라의 경우에는 필터를 이용한 색보정 또는 필름의 종류를 바꾸어야만 했으므로 일반인들은 거의사용치 못하는 기능이었다.))
화이트 밸런스의 설정 방법은 각 카메라의 설명서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기능도 매우 유용한 기능이며, 실제 촬영전에 숙지하기 바란다.
6. 인물촬영
인물촬영에 있어서 주제는 명확하다.
명확한 주제를 가진 촬영시 가장중요한 것은 주제의 부각이다.
인물을 부각 시키기 위해서 인물 이외의 소품 및 배경은 흐리게 만들어(아웃포커싱) 주제의 표현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 또, 적당한 부제(소품)를 이용해서도 인물을 더욱 자연스럽게 촬영할수도 있다. 반사판을 이용해서 빛이 부족한 빛의 반대방향에 빛을 반사시켜 줄수도 있다. 콘트라스트가 높은 인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빛의 방향설정만으로도 매우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수 있다.
태양이 인물의 왼쪽빰을 비추고 있다면 인물의 오른쪽 눈 및 볼이 역삼각형으로 빛나는 인물의 각도를 찾아라. 그리고 카메라의 줌기능을 이용하여 뒷배경을 정리하고 인물을 화면의 2/3이 넘도록 촬영한다. 이런 과정을 연습하다보면 자동형 카메라로도 프로다운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인물의 뒷배경의 선을 잘 보아라.
자칫 인물뒤의 선이 인물이 목을 자르고(?) 지나가는 것을볼 수 있다.
촬영된 인물도 않좋을 것이고 다른이가 보더라도 별로 좋은 인상은 같지 않을것이다.
또, 누누이 강조하는 것이지만 인물이 기울지 않도록 수평을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7. 단체촬영(기념촬영).
대부분 단체 촬영은 배경과 인물이 적절한 조화가 관건이다.
이때는 배경을 흐리기 보다는 배경과 단체와의 유착을 시도하다(팬 포커싱)
가령 바다를 여행갔다하자. 인물만 명확히 나오고 뒷배경은 완전히 아웃포커싱 시켰을때 훗날 사진을 보고 어느곳인지를 알수 있는 방법이 없다. 강당에서 촬영시에는 반드시 삼각대가 필요하다. 후레쉬도 있으면 금상첨화 이지만 없을 경우 강당의 조명을 최대한 이용한다.(조명기사님께 아부한다.)
이때 가장 유의할 점이 있다.
대부분의 행사에는 프랭카드가 걸리고 그 밑에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인물들만 너무 바라보다 보니 자칫 프랭카드를 보지 못하고, 잘리거나 비뚤어 지거나 하는 불상사가 나온다.
반드시 인물과 건물, 상징물들은 수평을 유지하도록 한다.
8. 풍경사진.
풍경사진에 있어서 두가지를 유념하자
. 황금분할법을 충분히 이용하라.
. 수평을 유지하라.
((3. 대상 및 구도를 결정하라.의 구도 부분도 필히 참고하기 바란다.))
황금 분할법을 이용한 촬영은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수평이 맞지 않은 바다 노을 사진을 상상해 보라.
물이 흐를 것 같지 않은가?
어딘가 불안하고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갖게 될것이다.
의도적으로 긴장감을 유도하기 위해서 사선구도를 택할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금기시된다.
9. 야간촬영시의(인물) 주의사항.
주로 주간에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만 야간또는 강당과 같은 실내에서도 촬영이 종종 이루워 진다. 이 경우 대부분의 처음사용자 분들은 한결같이 사진이 흔들렸다는 말을 많이한다. 사진이 흔들렸을 경우 대략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대상물이 움직이는 물체이다.
2). 카메라를 잡는 방법이 불안전하다.
3). 빛이 부족해서 셔터속도가 늦어졌다.
1의 해결은 기다림이다. 2의 해결은 안정적 자세이다.
3의 해결은 여러 가지가 있다.
. 후레쉬(스피드라이트)를 이용한다. 내장 후레쉬의 경우 2.5-3미터 거리에서 촬영하기 바란다. 외장형의 경우에는 후레쉬 사용설명서에 따라 거리를 산출하거나 자동모드(TTL모드)를 사용한다.
.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한다.(최대한 흔들림을 방지할수 있다)
이 경우 릴리즈 또는 리모콘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더욱 좋다.
. 카메라의 ISO감도를 높게 설정하여 셔터 속도를 확보한다.
빛에대한 반응도를 더욱 빠르게 설정하므로 더욱 빠른셔터가 가능하다. 하지만 입자가 굵어 지는 현상이 있다.(사진이 거칠어 지는 현상)
외장형 후레쉬를 사용하는 카메라라면 후레쉬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숙지 하기 바란다.
빛은 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평면적 사진을 만들수도 있고 3차원적 사진을 만들수도 있는 사진에 있어서 마술가루와 같은 존재이다.
10. 기초장비가 중요하다.
위의 설명중 삼각대, 필터, 리모콘, 릴리즈, 후레쉬등의 명칭이 열거되었다.
단순히 카메라 하나만을 가지고는 촬영이 불가능할때가 많다.
이 경우 기초장비의 중요성을 뼈저리기 느끼게 된다.
여력이 된다면, 삼각대, 모노포드, 릴리즈 후레쉬 각종 필터류 등을 준비하기를 권한다.
맺는글.
촬영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기교나 기술이 있을수 있다.
이 모든 기술, 기교는 지식과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용하는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고, 지참하기를 바라며 추가로 구입한 악세사리가 있다면 악세사리에관한 설명서도 빠짐없이 읽기바란다.
촬영후 나름대로의 사진에대한 분석도 있을수 있고 하지만 촬영후 가장 우선시 될 것은 카메라의 관리이다.
-. 습기가 많은곳은 피해야 하며, 직사광선도 피해야 한다.
-.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장시간 사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배터리를 반드시 분리해서 정리해 놓기를 바란다.
이런 관리방법은 설명서에 대부분 안내가 되어 있으며, 청소방법도 함께 안내가 되어 있다. 많은 촬영을 통해서 얻어 지는 경험을 바탕으로하는 지식은 자기만의 노하우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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